렌즈로 보는 일상
대구수목원에도 봄이 온다...
JUU
2009. 3. 26. 11:04
집안에서 조그마한 사업을 시작했다.
고사를 지내고 친구와 만남을 가진다.
오랜만에 집에서 실컷 마셨다. 술이 취해 하지않아도 될 말들을 한다. 그렇다고 후회는 없다.
친구자나...
아침 눈을 뜨니 야구를 하네....뒤적뒤적 보다가 밥을 챙겨 먹고 수목원엘 간다.
날씨가 흐릴꺼라는 기상청 예보와는 다르게 따뜻한 햇살을 선물한다.
역시 하늘은 내 편인가보다.
일본에서 공부선규에서 카메라를 사더니 몰카선규로 닉을 바꿨다.
이곳도 하동만큼 이쁜 꽃들이 만발했다.
아스라히 잊혀져가는 추억을 곱씹을 만한 장소였다.
살겠다고 본능에 충실한 꿀벌
살겠다고 본능에 충실한 우리네
봄이 오는가 보다....언땅이 녹으면서 작은 꽃들이 그 틈을 비집고 나온다.
이쁘다.....그져 이쁘다......
내가 이뻐할 것이 몇이나 될까?
문득 생각해본다.
푸르른 하늘과 그안에 샛노란 꽃잎
몰카선규의 진가....
알파로 구입하면서 더욱 그렇다. 틸팅되는 LCD가 몰카 하라고 있는건 아닐텐데 후후
선규가 의아해하던 길
좀 이쁘게 나왔니??
수많은 꽃들.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이유들.
그 중 난 한 꽃같은 사람을 하나의 이유로 잊어야 했다.
꽃향기를 맡으며 사색하던 친구를 부른다.
'선규야~'
그리고 찰칵~
언제가부터 꽃이 세상에서 가장 이쁜 것으로 생각되어진 내 머릿속.
아주 예쁜 꽃을 한송이 얻었을때....
그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