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렌즈로 보는 일상

오사카를 가다 2008/10/05

MY Osaka Story 5

2008/10/01~10/05
대마도
전날 마지막임을 인정하고....선내 편의점에서 소주를 왕창 구매했다...그리고 맥주도....마구마구 마셔버렸다....쳇~
니뽄........다시 꼭 올꺼라는 다짐과.....

전날 과음으로 아침을 거르고...아니...눈은 떳는데...아침도 귀찮더라....실은 한국이 다가온다는게 인정하기 싫은 거였지.....흥~!!!

공부선규 혼자 밥을 먹고 왔더군.....갑판에 가서 마지막으로 사진 찍자고 했다....
내 마음도 우울했는데...하늘마져 우울하더구나...
군함이 보인다.........허걱~일본 군함이다.
도착하기 1시간 전인데......그럼 이곳이 대마도인가? 한국영해가 아닌가? 어찌된 영문이지???

배웅을 하러 왔나??? ㅋㅋㅋㅋ



자위대 군함....아니...재들은 군대가 없으니..경함이라고 해야 되나??? ㅡㅡ..
접안
한국 영해로 들어오니....작은 배가 한척 따라 붙는다....그리고는 한사람이 건너온다..
아~저 사람이 티비특종에서 본 그 사람이구나...접안 시켜주는 항해사???? 뭐 그런 직업...
연봉이 억대라고 하던데...우왕~부럽다...





























짱짱짱~!!!














그리고 얼마후....부산항에 입항하고...입국수속을 마치고...세관을 거쳐 부산항 밖으로 나왔다..

갈때는 가벼웠던 캐리어가 왜이리 무거운건지..배낭은 왜그리 무거운지...발걸음은 왜 또 무거운지....ㅡㅜ...

공부선규를 위해 버스타고 가기로 하고....부산 노포로 향한다....지하철에서 40여분을 서서 갔다...전날 몇시간을 줄 서서 기다려서인지...40분은 그리 힘들지 않았다.

점심을 먹고.....각자 갈 길로 향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긴장이 풀린건지....고속버스에서 지갑을 놓고 내렸다....돈이 좀 들어있었다....짜증이 밀려왔다.
바보바보바보........부랴부랴 터미널에 전화를 걸어 지갑을 수배 내렸다.

10여분 후....다행히 지갑을 찾았다고 전화가 왔다. 진종이 터미널까지 태워주고....지갑을 찾고...집까지 태워줬다....터벅터벅....발걸음은....
정산
짐을 풀고...남은 엔화를 정리했다.....젠장...
그 많던 지폐는 어디가고....동전 몇개만 남았다.
크하하~그만큼 재미있게 놀았다는 증거 아니겠니........라는 위안을 삼으며......
일상으로의 복귀는 힘들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시차가 없는 나라이다. 하지만 분명 시차는 존재했다. 시차........일상과 휴가와의 시차였다.
그 시차는 엄청 컸다.

전날 구매한 선물을 부모님께 하나씩 드리고...남은건 사무실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역시 흔한 선물이 아니라서 그런지....실용적이다라는 평판이었다. ㅋㄷㅋㄷ
그거사려고 도톰보리에서 난바까지 땀흘리며 걸어갔는걸 알란가???

당분간 조신하게 지내야 겠다....이번달부터 카드 폭탄이 날아온다. 그 폭탄을 수습하려면...여행도 자제를 하고.....ㅋㅋ


마지막으로.....여행후기를 마무리하며.....
흔히들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한국도 다 둘러보기 힘든데..무슨 해외냐...
솔직히 날 잘 아는 사람들은 안다...한국....정말 많이 돌아 다녔다. 그런데....그런 비교가...다 한번으로 끝난다는게 서운할 정도다.

여행간다고 심각하게 생각했던 나로선 정말이지 잘 다녀왔다는 생각밖에는 없다.

기나긴 후기를 읽는다고...고생한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마무리합니다.
 Osaka Story END

'렌즈로 보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웅이~생일~  (3) 2008.10.12
오사카를 가다 2008/10/04  (0) 2008.10.07
오사카를 가다 2008/10/03  (0) 2008.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