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 생각이 나서....주섬주섬 깔딱깔딱...........이 밤에 조심스럽게 소리는 감추며 뒤젹였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훈련용수첩이 눈에 띄었다.
잊고 살았던 1999년...2000년 2001년....그리고 2002년.
수첩에 기록된 메모를 봤다. 아니.....일기지......군에 처음 입소를 하고 부터.........
그때의 당혹감과 아쉬움, 그리움. 그리고.....그리움.....그리고 그리움.....그리고....그리움....
한자한자 가슴속의 무언가를 쾅쾅~! 내려치는 듯 했다.
그러다 2001년 1월 1일에....기록한 메모한장이 눈에 띄었다.
보기엔 좀 험해 보여도....나름 센티할때가 많은 나이다.
당시엔 시라고 적었는것 같다....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마지막 추신에 있던 저 한마디.....내가 적었지만 내가 쓰러졌다 ㅋㅋㅋㅋ
식스센스 이후에 최고의 반전이었다 ㅋㅋㅋ
그리고 입대후 2주가 되어갈 무렵 적었던 일기가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12월 12일
입대를 한지도 약 2주가 되어간다.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종교행사가 있다. 오늘은 저번주와 달리 불교로 갔다. 기독교와는 달랐다. 마음이 한결 편안했다. 초코파이와 사탕, 그리고 귤을 주더만...그래도 일요일이라고 자유시간을 많이 주었다. 무엇보다 편지 쓸 시간을 준다는게 좋았다.
이 즐거운 일요일두 흘러가는구나...내일부터 힘든 얼차려를 준다는데.
운동하는 셈치지.
입대를 한지도 약 2주가 되어간다.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종교행사가 있다. 오늘은 저번주와 달리 불교로 갔다. 기독교와는 달랐다. 마음이 한결 편안했다. 초코파이와 사탕, 그리고 귤을 주더만...그래도 일요일이라고 자유시간을 많이 주었다. 무엇보다 편지 쓸 시간을 준다는게 좋았다.
이 즐거운 일요일두 흘러가는구나...내일부터 힘든 얼차려를 준다는데.
운동하는 셈치지.
뭐.....군에 다녀온 사람이라면....기독교와 불교와 천주교를 전전긍긍하는 이유를 알것이다.
우리때엔 초코파이에 프라스틱 장난감(조립하면 건물되는거)이 있어 조교들이 다 뺏어 갔는데....ㅡㅜ
눈이 올때가 되었는데.....눈이 오면 뭘하지? 올해는 눈맞으며 궁상맞게 걸어볼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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