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심장이 터질듯했다. 나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지만...친구들이 잘 참아줬다
유일사....중간에 몇번이고 다시 내려오고 싶었다. 유일사까지만....가자...몇번을 되뇌었다.
위장을 얼마나 잘했는지....내 가방이 너무 무거워 바꿔서 올라간 규~
등산을 좋아라 하는 친구들이라....
수~
생긴거 자체가 위장아닌가 몰라 ㅋ
노는중......
slr유저가 된 규~ㅋ
중간 쯤 왔던가? 처음엔 너무 힘들어 카메라 셔터 누를 정신조차 없었는데...차츰 적응이 되고 셔터를 누르기 시작했다.
무엇때문에 오르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하지만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좋았다. 여행이 되었든 출사가 되었든. 내가 살아 숨쉰다는 또다른 표현이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태백산 주목...보호수로 지정되어 보호되고는 있지만..... 덕지덕지 붙여진 생명줄이....가려는 생명 억지로 붙들고 있는듯 해보였다. 사는것도 내 마음대로 살지 못하며, 죽는 것도 내 마음대로 죽지 못한다는게......때론 서글프기도 하지만..... 조금만 세상을 더 살면...더 좋은 세상을 보여주려는 마음으로 생각되길.....
머찌다~규~ㅋㅋ
수~주목과 함께...
앙상하지만...푸르른 하늘을 보여주려는 듯.....
말로 형연할 수 없는 구름의 모습과....멀리 보이는 산맥들...
뭥미?????????? 설마 귀여운 척은 아니겠지? ㅋㅋ
정상이 가까워 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몇천년을 산건지......... 수많은 사람들을 봐왔겠지?
드디어 정상이다...후훗~
오는 길에 이곳에서 제를 지내는 사람을 봤다.....
이 높은 곳에 둥지를 튼 비둘기....대단하다...
1991년 10월 23일 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3m, 둘레 27m, 너비 8m의 제단으로 태백산 정상에 있다. 산꼭대기에 이와 같은 큰 제단이 있는 곳은 한국에서 하나밖에 없다. 제작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수령과 백성들이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으며, 한말에는 쓰러져가는 나라를 구하고자 우국지사들이 천제를 올렸다. 특히 한말 의병장 신돌석은 백마를 잡아 천제를 올렸고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린 성스런 제단이다.
위쪽은 원형이고 아래쪽은 사각형이며, 녹니편암의 자연석을 쌓아 만들었는데, 이러한 구도는 천원지방(天圓地方)의 사상 때문이다. 10월 3일 개천절에는 이 곳에서 천제를 지내며, 강원도민 체육대회의 성화를 채화한다.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중추인 산으로 예로부터 정상에서 하늘에 제사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신라 때에는 137년 일성이사금 5년 10월에 왕이 친히 북순하여 태백산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으며, 300년 기림이사금 3년에 우두주에 이르러 태백산에 망제를 지내니 낙랑, 대방의 두 나라가 항복하여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천제단...하늘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로또복권을 단상에 올려두고 ㅋ
드디어 정상임을 상징하는 비석에 서게 되었다. 해발 1500미터가 넘는 이곳...
인증
천제단을 뒤로하고...하산준비를 한다.
태백산 정기를 온몸에 담는 수~
유유히 날길래 매인줄 알았더니....까마귀라는...
내가 등산을 하기전 준비한 장비는 등산화랑 아이젠 그리고 장갑.....아이젠 없는 규...1시간 반동안 이렇게 내려왔다..ㅋ
좋아????
눈밭에 누워 보고 싶다던 수... 소원성취했네 그려~
송곳같은 나무들.....그곳에 선 우리들...
이러고 논다....ㅋ
눈 밭에 묻힌 대나무 순.... 조금만 참으면 니네들 세상이 온다....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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