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을....내려놓는 조건으로 우리는 딜을 했다..........신부 어머니의 노래실력을 보자는 거지...
급기야.....노래를 부르고....
신랑은 장인장모 앞에서 애교를 작렬한다.....
그리고...우리는 마무리를 하고.....우리들만의 뒷풀이 장소로 향하게 된다. 경산 나이트 콘x넨탈로........그곳에서..........의 뒷이야기를 서로의 가슴에 묻은체...잠이 든다.
그리고 다음날 대구시내에 위치한 결혼식장..... 친구 상덕이 커플을 테스트샷으로 몇방 날리고....
조용히 식장에 들어가.....샷테스트를 한다....화벨과 노출....등을 잡았으나...... 역시 실력의 한계를 느낀다....그리고 장비의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며.....메인 진사의 방해가 되지 않는 구석자리로 자리를 피한다......
현덕이가 저렇게 번듯해 보일때는 1년에 몇일이 되지 않는다 ㅡㅡ.. 애석하게도.......
양가 모친이 준비를 하고.....(그런데 도우미들이 ㅡㅡ.. 안습이다)
좀 독특한게 있다면....신부대기실이 문 앞에 있더라는 ㅡㅡ..신부에 대한 기대감이..........흠~
늠름한 신랑 뒤에는.......
늠름한 신랑의 머리를 볼수가 있다 ㅡㅡ......미안...준아~
신부 입장..............신부화장을 하면 더 이뻐 보인다던데.....선미는 평상시가 더 이뻐보이는걸 ㅋㅋ (이거 신부에 대한 욕이지 싶은데 ㅡㅡ)
중복된 몇장의 사진중....퀄리티는 떨어지나...이 사진을 선택한 이유는....... 오른쪽 하단의 아저씨 때문 ㅡㅡ...아저씨......암쏘리~
식장에 와서 축하는 못해줄 망정...우리는 우리끼리 논다.......여자친구 찍어주기 바쁜 덕
그리고 미안해서....뒷통수 샷 한방에 위안을 삼고.....
메인 진사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다가갈 수도 없고 ㅡㅡ.. 자~우리들은 스탠바이를 한다............코디가 다가오더니...눈은 뿌리지 말랜다......신랑신부 머리하고 다시 만져야 된다며........ 우리는 흔쾌히 알았다고 웃으며 화답한다.....
그리고는 신랑신부 머리를 눈밭으로 만들어 버린다......우리 드레곤볼은 지키지 못할 약속은 반듯이 한다....ㅎㅎㅎㅎㅎㅎ 신경질 내는 코디를 바라보며.....
끝까지 뿌려주는 센스.......순간 라이터를 켜서....머리를 홀랑 태우고 싶었다만.....저렇게 행복하게 웃는 놈들을 보자니...........ㅎㅎ 요래.....요래......~짧은 추억도 훗날 좋을 것이여~
눈밭에서....정신을 차리고.....코디에게 주의 듣는 신랑....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의 기다림은 또 시작이 된다....신랑신부 밥 먹는다고...폐백한다고....짐싼다고......... 그전 같으면 공항가지 에스코트 해줬지만....이젠 힘들다 ㅡㅜ
이렇게 기다리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재미있는 드레곤볼 놀이도 하고.......
그리고.....잠이든다.......
늦었지만.....포스팅을 함으로 나의 임무는 클리어~ 서울에 사는지라 자주 보지는 못해도........ 대한민국 짭새가 되었는 걸 축하하며...결혼한걸 축하하며, 승진해서 112고객센터에서 일하는거를 축하한다 ㅡㅡ...... (강도보면 덜덜떠는놈이....이제는 전화통 붙들고 고함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