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취미로 가진다는 것에 대한 감사.....
무언가를 하기 위해 핑계꺼리를 생각한다.....여행가고 싶은데.....사진찍으러 가야지......사진찍고 싶은데.....여행이나 가야지....
나에게 둘의 관계는 어쩔수 없이 떠날수 밖에 없는....좋은 기회를 마련해 주는 취미이다.
언뜻...구부정하지만...쉽게 보지 못하는 진지함이란...흔히 볼 수 없는 그 진지함이 존재한다.
이상하게 수목원만 가면......식물도감을 만든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ㅡㅡ..
초롱꽃일까? 나참~꽃이름도 모르는데..이쁘네.....엄청
사진찍다보니...눈가에 주름만 늘어가고...
쉴새 없이 도는 물래가...나를 보는듯하다...ㅋㅋ
음매~깜짝이야 ㅡㅜ
왼편에 벤치가 있지...잠쉬 앉아 꿀맛같은 휴식을 취했는데...오른편에는 분수가...다음엔 손잡고 ^^;;
흔들의자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암만...이곳도 손잡고...^^;;
나무 사이로 보이는 사택이...왠지 스산하게 느껴지는구나. 눈으로 봤을땐 참 좋았는데....
꾸정물 ㅡㅜ
오랜만에 카메라를 꺼내어 들었다. 거제까지 짧지 않는 거리인데.....언제나 그렇듯 가기전의 설레임과 오는길의 피곤함은 항상 존재하는구나.
몇달만인지 먹어보는 충무김밥과 망산공원을 멀찌감치 바라보며....잠시 눈을 감아본다.
예전 같았으면 주저리주저리 많은 이야기를 늘어 놓았겠지만.........감정이 메말라가는지......
다음번엔 꼭 손잡고 외도에서의 하루를 보내었으면.....하는 웃음을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