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해변을 가면서 얼핏본(몽돌해변에서 약 4Km위치) 자연휴양림을 향했다.
어차피 집으로 가는길이겠다...
입장료 두당1,000원 주차비 2,000원....
크~게 볼건 없다......그냥 쉬다 오는 정도....4,000원이 아깝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상쾌한 공기를 실컷 먹었으니...몸에 좋은 음식보다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예약을 하고 하룻밤 투숙을 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은 곳.
빗물에 쓸려내려간 흙때문에..짧아진 다리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꼭...보여주고 싶었다
푸르다 못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잎새들
셔속이 나오지 않는가봐..담배갑을 동원해서 샷을 날리는 친구
삶과 죽음
오랜만에 본 산딸기
여유가 절로 나오는 이곳....이곳은 여유롭지 않으면 도리어 이상해지는 마법의 장소이다
이것도 산딸기인가? 아무렴
등산을 좋아한다면 이곳 바위들을 돌아보는것이 좋을법하나. 난 등산을 싫어한다.
싫어한다기 보다 좋아하지 않는다.
본전 생각이 나서 처음엔 산림욕장에 들어갔지만...본전이고 뭐고 잠이 무지 쏟아졌다. 그만큼 내가 편안하다는 소리겠지?
아무리 여유를 가지려해도 바빠지는 것이 현실이라면...이곳은 바쁘려고 노력해도 여유로워지는 마법 같은 곳이다.
한걸음 한걸음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내 허파속에 산뜻한 공기가 어느새 가득채워진다.
다리베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두손을 꼭 잡게 되는 마법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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