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log

DPF,DOC 장치 / 매연여과장치(Diesel Particulate Filter)와 환경부담금

일단 제목은 상당히 자극적으로 적어 봤다....ㅎㅎ
왜 자극적이냐고? 세금이 겻들어져 있기때문이지...한국 사람들은 국가에 대한 불신이 상당히 많은지라...세금문제만 나오면 약간 민감해지니....솔직히 세금.....유류뿐 아니라 무진장 많이 붙는다.
문제는 세금을 걷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세금을 방탕하게 사용한다는 것에 국민들이 불신을 가지는 거겠지만...
각설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로 접어 들어야 겠다.

DPF라고 해야 할지...CPF라고 해야 할지....글을 적는동안 내내 운운될 단어라...통칭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므로 원뜻을 통칭하여 CPF(배기가스 후처리 장치)라고 하겠다.

왜 갑자기 우리가 이렇게 어려운 CPF를 알아야 하는지 의문이 들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요즘 자동차엔진이 휘발유엔진에서 디젤엔진으로 바뀌는 추세이다. 물론 미국에서는 디젤의 보급율이 높고 휘발유의 보급율이 낮지만...어찌어찌하다보니...우리 나라는 디젤의 보급율이 낮다. 그러나 디젤의 장점이 필요로 하게 되는 이시점 한국도 디젤의 보급율이 높아진다.
이제는 승용도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나오니....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먼저 자동차쪽에서 디젤을 간략히 살펴보자.

1. 디젤엔진과 휘발유엔진의 차이점이 있는가?
디젤은 폭발력이 휘발유보다 커서 엔진제작비용이 비싸다. 그러나 디젤은 연료효율이 좋고, 휘발유대비 토크도 강하기 때문에 연비면으로 바라 본다면 휘발유 보다 엄청 매리트있는 연료다. 그러나 디젤의 단점인 환경이 문제였다. 디젤엔진이라 하면 쉽게 연상하는 그림이 머플러에서 시커멓게 올라오는 그을음을 연상할 것이다.
그리고 사실 휘발유와 디젤의 원가는 디젤이 더 비싸다라는거 ㅡㅡㅋ 참 아이러니 하지...

2. 요즘 나오는 디젤엔진을 보면 예전같지 않게 그을음이 없더라!
맞다. 그게 오늘 언급하려는 CPF장치때문이다. 물론 다른 장치도 있지만 CPF가 가장 중요하다.

3. 그런데 그냥 타면 되지 왜 CPF를 알아야 하는가?
이유는 모르고 타면 돈이 몇배로 들게 될지도 몰라서 하는 말이다. 그러고 약간 삐뚤게 보면 환경부담금이라는 세금은 디젤을 타는 국민에게 디젤이 환경적으로 더 나쁘니 그에 대한 세금을 더 거두겠다는 의미인데, CPF 장착차량(요즘 나오는 대다수 디젤엔진)은 감면 혹은 면제를 해야 하지 않는가?라는 의견에 대해 생각해 보시라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CPF가 머길래....이렇게 난리냐고 하는 분에게.....

위 내용은 CPF장치에 대한 원리이므로 상당히 골때리는 내용입니다.
관심이 없으시면 궂이 읽지 마세요. 오히려 역효과 납니다 ㅡㅡㅋ


윗글을 요약하자면 CPF장치를 크게 나누어 보면 DPF와 DOF가 나온다.

*DPF =  PM(Particulate Matter)을 포집하는 장치
(PM은 엔진의 배기관에서 배출되는 형태를 가지는 매연을 포함하는 ‘모든 입자상 물질들’을 ‘미세먼지’라고 표현을 합니다)
* DOF = PM을 태우는 장치
(쉽게 태운다고 표현을 했지만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윗글에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즉, DPF가 PM을 수집하고 DOF가 그 PM들을 태워버려 매연이 사라지게 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과정이 결코 단순하지는 않다.
1차적으로 얼마나 수집을 할 것이냐, 2차로 어느시점에 태울것인가, 3차로 그 과정들이 과연 그냥 이루어 지는가, 4차로 얘기치 못한 PM들을 이 장치들이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 5차로 이 장치가 과연 영구적인가.....등 무수히 많은 의문이 있다.


일단 제작사의 광고를 봐야 겠다....본인의 차가 현대차라...일단 현대 매연절감사업단의 내용을 발췌해봤다.

DPF - 매연여과장치(Diesel Particulate Filter)
저감방식 - 머플러를 DPF로 교체하여 배출가스 중의 입자상 물질(PM)을 필터로 포집한 후 연소시켜 제거
저감효율 - PM 저감효율 70% 이상
장·단점 - 대형(차량 총중량 3.5톤 이상) 경유 자동차에 부착
- 자연재생식의 경우, 포집된 매연을 배기가스를 이용하여 태우는 방식으로 재생하므로 일정수준 이상의
배출가스 온도
필요
- 1년에 1~2회 필터청소 등 사후관리 필요
  사후관리 기간(3년, 16km)중에는 제작사에서 무상조치
보증기간 - 3년 또는 16만㎞
소요시간 - 1일정도
부착비용 - 대당 651만원 ~ 816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고가
(본인부담금 : 대당 33만원 ~ 40만원)
인증업체

- 자연재생식 : 현대모비스, SK, 존슨매티코리아, END솔루션, 후지노테크
- 복합재생식 : 일진전기(배출가스가 저온인 경우 히터를 이용하여 연소)

현대모비스에서 제공하는 자료다.
내용은 기존 디젤차에 선택적으로 장착을 하라는 정부의 명령이 하달되었다. 아직은 선택적이지만...몇년후면 의무적으로 장착을 해야 하는 날이 올 것다.
가격을 보면...대당 650만원이 넘는요 ㅡㅜ (국가보조금이 상당하지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DOC - 디젤산화촉매장치(Diesel Oxidation Catalyst)
저감방식 - 배출가스내의 입자상물질(PM) 중 용해성유기물질(SOF:Soluble Organic Fraction) 제거
저감효율 - PM 저감효율 25% 이상
장·단점 - DPF 부착이 어려운 3.5톤 이하 중·소형 차량에까지 부착이 가능
- 배출가스중 매연을 포집하지 않고, 촉매를 이용해 변환시키는 장치이므로 별도의 사후관리가 필요하지 않음
- 차종별로 인증받은 엔진의 원동기형식(차종)에만 부착가능
보증기간 - 3년 또는 8만㎞
소요시간 - 1일정도
부착비용 - 대당 1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가
(본인부담금 : 대당 10만원 ~ 30만원)
인증업체

- 현대모비스, SK, 존슨매티코리아, 제너럴시스템, 세라컴, 일진전기

대당 100만원이란다. 두가지 다 하면...거의 경차 한대가격이 나온다.
이럴때 쓰는 단어가 안습~ ㅡ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좋은 장치를 왜 국민들에게 인식을 시키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홍보 부족으로 얘기치 않는 정비비가 든다는 사실이다. 정부보조를 받는지...아님 제작사에서 단가를 낮춰 공급을 하는지...투싼의 경우 부품대가 120만원정도다.
문제는....이 부품이 영구적이지 않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문제점은 전용엔진오일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 장치가 고장이 난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은 일부 정비인들만 알고 있다. 그것도 전용엔진오일을 사용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보증수리가 불가능하다라고 하달했단다.

물건만 던져주고 사용법을 알려주지 않고 뒷감당은 하지 않겠다는 소리로 들리는건 나만 그렇다는 소린가?
대부분은 사람들은 아무생각없이 정비소에 가서 엔진오일을 교환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정비인들은 아무생각없이 기존에 사준 드럼통엔진오일을 교환해줄 것이다.
그렇게 사용하다가 문제가 발생되면 사용자에게 책임을 전가할 것이다.

이거머라~사용자가 일일이 정비소에 가서 DPF전용엔진오일로 넣어주셈~이라고 해야 한다는 소리자나.....그럼 사용자가 DPF가 뭔지...DOF가 뭔지 알고 운전을 해야 하잖아.
그럴빠엔 내가 정비를 하지....그런데 웃긴건....대부분의 정비사가 모른다는 것!!!
솔직히 이런건 정비사를 원망해선 않된다. 신기술이 나오면 본사서 책임을 지고 교육을 시키던가, 최소한 차량취급설명서에라도 명시를 해야 하지 않는가?
(하기사 취급설명서보면 죄다 영어로 규격을 적어놔서 알아먹는 사람도 많이 없다)

글을 적다보니 정부에서 제작사로...원망이 넘어가는듯 보이네 ㅡㅡㅋ

아무튼 여기서 결론은....디젤차 타시는분들은 한번쯤 알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 적어본다였고.
나도 적으면서 공부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조금이라도 알아야 돈이 적게 드니...나중에 수리한다고 150만원(공임포함)정도 카드명세표에서 보기 싫으신 분은...유심히 보시길 바라며.....글을 줄인다.

하고 싶은말 다 적으면 안티가 더욱 많아 질 것 같아서....ㅎㅎ